어린이 고열 발열 기준 증상 대처법

 

말도 제대로 못하는 어린아이가 열이나면 정말 난감하시죠?

무조건 병원에 데려가야하는 건지, 약만 먹이고 지켜봐야하는건지 발만 동동 굴렀던 경험들 있으실겁니다.

오늘은 어린이 고열(발열)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발열의 의미

일반적인 체온은 약 36.5 ~ 37℃ 정도이지만, 조금씩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발열은 체온이 38℃ 이상으로 올라갈 때를 말하며,

38 ~ 39℃ 사이의 체온은 미열로, 39℃를  초과하는 체온은 고열로 간주합니다.

발열은 그 자체로 질병이 아닙니다. 

오히려, 체온이 상승하는 것은 아이의 면역 체계가 어떤 침입자(질병이나 감염)를 퇴치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체온 상승과 함께 아이는 다음과 같은 발열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오한, 발한, 근육통, 식욕 변화, 탈수

 

체온계의 숫자만으로 아이가 얼마나 아픈지 판단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음 요소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 아이의 나이, 행동, 발열이 지속된 기간, 다른 증상들
예를 들어,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어린아이들 중 일부는 열성 경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련은 몸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아이가 기절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경련을 경험하면 의사에게 연락하거나,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면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신생아에서 3개월까지의 고열

아주 어린 아기들의 경우, 미미한 체온 상승도 우려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의 체온이 38℃ 이상인 경우, 즉시 의사에게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기에게 열이 나고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 수유 어려움, 호흡 곤란, 발진, 구토 또는 설사, 비정상적인 행동(무기력, 울음을 멈추지 않는 등)

 

3개월에서 3세까지의 고열

3개월에서 3세 사이의 아기나 유아의 경우, 체온이 39℃ 이상이면 의사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해열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도 주의해야 하며,

1세 미만의 아기에게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OTC 약물을 투여하기 전에 항상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해열제(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로 열이 내리지 않으면 더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때는 긴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 깨우기 어려움, 호흡 곤란, 소변량 감소, 액체를 삼키기 어려움(구토), 어두운 발진, 뻣뻣한 목, 복통 등

 

 

3세 이상 어린이의 고열

3세 이상의 아이들에게서 39℃ 이상의 열이 2일 이상 지속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사가 지켜보라고 조언하는 경우 며칠 정도는 괜찮을 수 있지만,

5일 이상 열이 지속되거나 해열제로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의사에게 연락해 진료 예약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때 긴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 호흡 곤란이나 삼키기 어려움, 구토, 배뇨 시 통증, 배뇨의 어려움, 어두운 발진, 뻣뻣한 목, 복통 ,

    무기력하거나 깨우기 어려움 등

 

4세 이상의 어린이에게는 디지털 체온계를 사용해 혀 밑에서 체온을 측정할 수 있으며, 

이는 30분 동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지 않은 후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귀나 겨드랑이, 이마 동맥 체온계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결 론

아이의 건강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직감적으로 이상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소아과에 전화하십시오.

질문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아이가 아플 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평생 동안 여러 번 발열을 경험하게 됩니다.

체온계의 숫자를 주의 깊게 살피되, 아이의 행동과 상태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평소와 같이 행동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발열이 빠르게 사라진다면 집에서 관리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불안하거나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의사에게 연락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