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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및 보충제

프로바이오틱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유익한 미생물

by 약골탈퇴 2023. 10. 14.

 

 

코로나를 겪으면서 건강, 특히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규모는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중 홍삼, 개별인정형식품에 이어 세번째이며,
그 규모는 약 5,500억 정도나 된다고 하네요.  
 
검색을 해보면 굉장히 많은 정보와 광고가 나오는데,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과 시중에 나오고 있는 제품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성 글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오늘은 정확히 프로바이오틱스가 어떤 효능이 있고,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의학적인 근거를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우리 인체 내의 미생물 개수는 약 100조개입니다. 이 미생물을 다 모으면 무게만 1.5. ~ 2kg이라고 합니다.
몸 전체에 미생물이 살고 있지만, 그 중에서 대장에 가장 많습니다. 
이러한 미생물은 우리몸에 유익한 유익균, 해로운 유해균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럼 무엇을 '프로바이오틱스'라 부를까요?
 

프로바이오틱스

미생물 중 인체에 유익한 유익균을 통칭하는 용어가 바로 '프로바이오틱스' 입니다.
과거에는 '유산균'이 유익균을 대표하는 용어 였다면, 
최근에는 박테리아나 효모같은 경우에도 우리에게 유익한 경우가 많이 때문에
이제는 '프로바이오틱스' 라는 용어를 사용하죠.
즉, 유산균, 박테리아, 효모 등 등 우리몸에 유익한 미생물을 '프로바이오틱스' 라고 합니다.
 

프리바이오틱스

최근에 '프리바이오틱스'라는 용어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유익균이 잘 살기 위해서는 먹이가 필요하겠죠?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성분을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합니다.
 

신바이오틱스

그렇다면 또 등장한 '신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
신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어항에 물고기도 넣어주고, 먹이도 넣어주는 것처럼
유익균과 유익균의 먹이를 함께 넣어주는 것이죠.
 
 

 

효 능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연구는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보셨을 학자죠.
1907년 노벨상 수상자 메니치코프에 의해 발견된 이후 수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은 아래 그림에 표기된 것 처럼 
알러지 질환 개선(면역력 향상), 암, 고콜레스테롤 혈증, 유당 불내증, 염증성 장 질환, 설사 및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개선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출처 :  Grom, L. C., Coutinho, N. M., Guimarães, J. T., Balthazar, C. F., Silva, R., Rocha, R. S., et al. (2020). Probiotic dairy foods and postprandial glycemia: a mini-review.  Trends Food Sci. Technol.  101, 165–171.

 

알러지 질환 개선(면역력 향상)

장의 상피세포 사이에는 T세포라는 것이 존재하며, 병원체가 침투하면 이 T세포가 활성화됩니다.
활성화된 T세포는 Th1 및 Th2세포로 분화되는데, 이 때 Th1/Th2 의 면역반응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떤 병원으로 인하여 이러한 균형이 깨질 경우 알러지, 염증성 반응, 자가면역질환 등이 일어나죠.
프로바이오틱스는 이 Th1, Th2 면역균형을 강화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출 처>
- Di Costanzo, M., Amoroso, A., and Canani, R. B. (2016). Gut microbiota as a target for food allergy. J. Pediatr. Gastroenterol. Nutr. 63, S48–S13.
- Owaga, E. E., Elbakkoush, A., and MS, L. R. K. S. (2014). Antiallergic effects of probiotic lactobacilli–cellular and molecular mechanisms. J. Microbiol. Res. 4, 92–97.

 

항암 효과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세균수를 조절하고, 면역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형의 암에 대한 보조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 프로바이오틱스는 종양의 시작, 진행 및 전이를 예방하고( Samanta, 2022 ),
대장암과 대장외 암을 모두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So et al., 2017 ).
또한 발암성 담즙염 생산을 감소시키고, 발암 물질과 돌연변이 유발 물질을 결합시키며,
발암을 억제합니다.( Konishi et al., 2016 ).

<출 처>
- Samanta, S. (2022). Potential impacts of prebiotics and probiotics on cancer prevention. Anti Cancer Agents Med. Chem. 22, 605–628.
- So, S. S., Wan, M. L., and El-Nezami, H. (2017). Probiotics-mediated suppression of cancer. Curr. Opin. Oncol. 29, 62–72.
- Konishi, H., Fujiya, M., Tanaka, H., Ueno, N., Moriichi, K., Sasajima, J., et al. (2016). Probiotic-derived ferrichrome inhibits colon cancer progression via JNK-mediated apoptosis. Nat. Commun. 7.

 

콜레스테롤 감소

프로바이오틱스는 직간접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요산, 유당, 유청 단백질과 같은 저콜레스테롤 혈증 요인을 감소시키며( Thakkar et al., 2016 ),
간접적으로는 담즙염 가수분해효소를 합성하여 담즙염을 분해하고 장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대장 내에서 담즙의 순환을 억제하는데,
콜레스테롤이 담즙 합성에 사용됨에 따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Rezaei et al., 2017 )

<출 처>
- Thakkar, P. N., Modi, H. A., and Prajapati, J. (2016). Therapeutic impacts of probiotics--as magic bullet. Am. J. Biomed. Sci. 8, 97–113.
- Rezaei, M., Sanagoo, A., Jouybari, L., and Behnampoo, N. (2017). The effect of probiotic yogurt on blood glucose and cardiovascular biomarkers in patients with type II diabete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Evid. Based Care 6, 26–35.

 

각종 장 질환 개선

장내 미생물의 활동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미생물 간의 균형이 깨지면 항생제 관련 설사, 궤양, 염증성 장 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 같은 급성 및 만성 장애
발생할 수 있죠.( Saber et al., 2017 )
건강한 미생물을 복원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각종 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꼭 필요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미생물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효소를 늘리며, 면역 환경을 개선시킴으로서
각종 장 질환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Jang et al., 2019 )

<출 처>
- Saber, A., Alipour, B., Faghfoori, Z., and Yari Khosroushahi, A. (2017). Cellular and molecular effects of yeast probiotics on cancer. Crit. Rev. Microbiol. 43, 96–115. 
- Jang, W. J., Lee, J. M., Hasan, M. T., Lee, B. J., Lim, S. G., and Kong, I. S. (2019). Effects of probiotic supplementation of a plant-based protein diet on intestinal microbial diversity, digestive enzyme activity, intestinal structure, and immunity in olive flounder (Paralichthys olivaceus). Fish Shellfish Immunol. 92, 719–727.

 

유당불내증 개선

우유만 먹으면 가스가 차거나,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심하면 복부경련이나 구토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유당불내증' 때문입니다.
유당불내증은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락토오스)을 분해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나타나는데요.
성인이 되면서 이 유당불내증은 더 잘 나타나고, 전 세계 인구의 75%가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016년 한 연구에서는 유당불내증을 호소하는 건강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4주간
프로바이오틱스의 종류 중 하나인 '락토바실러스'를 복용시킨 결과 유당불내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 처>
- Pakdaman, M. N., Udani, J. K., Molina, J. P., and Shahani, M. (2015). The effects of the DDS1 strain of lactobacillus on symptomatic relief for lactose intolerance-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rossover clinical trial. Nutr. J. 15, 1–11.

 

 

복용법

프로바이오틱스는 생존 가능한 세포의 수를 나타내는 콜로니형성단위(CFU)로 측정됩니다.
예를 들어 10억 CFU의 경우 생존 가능한 CFU 10억 마리라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이 CFU가 높다고 반드시 효과가 좋다고 말하지 않으며, 
제품마다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량은 성인기준 일일 10억~100억 CFU가 권장되며, 식전 복용을 추천합니다.
핵심은 장내 프로바이오틱스를 유지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안전하게 복용하기 위해서는
낮은 CFU 용량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며, 
여러 박테리아를 포함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부작용 / 주의사항

  • 소화 문제 : 가벼운 가스와 복부 팽만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알러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드물게 피부자극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최근 위장수술을 받은 사람, 중병에 걸린 사람, 면역 장애가 있는 사람은 복용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결 론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연구는 그 어떤 성분보다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면역력 향상 뿐만아니라 다양한 효능 때문이겠지요. 
꾸준히 복용하면 분명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테니, 복용시에는 전문가와 잘 상담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좋은 제품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구 분 내              용
효 능 알러지 질환 개선(면역력 향상), 항암효과, 콜레스테롤 감소, 각종 장 질환 개선, 유당불내증 개선
복용법 - 일일 10억 ~ 100억 CFU / 식전 섭취 권장
- 낮은 CFU 부터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
부작용/주의사항 - 소화문제, 알러지 증상, (드물게) 피부자극이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음.
- 최근 위장수술을 받은 사람, 중병에 걸린 사람, 면역장애가 있는 사람은 복용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