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만 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로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는 분 계시죠?
과식과 음주를 피하라고 하는데, 사회생활 하다 보면 이걸 지키는 게 참 쉽지 않죠.
게다가 운동량까지 부족하다 보면 30~40대에 살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3~4명 중 1명은 고지혈증, 복부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질환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고지혈증의 원인과 증상,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고지혈증의 가장 흔한 유형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입니다.
콜레스테롤은 혈류를 통해 이동하는 지방 물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으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침전물이 생기고 동맥이 막히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아래와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장 질환
- 심장마비
- 뇌졸중
- 말초 동맥 질환
콜레스테롤에는 LDL과 HDL의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아마도 각각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것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은 동맥 벽에 축적되어 동맥 벽을 단단하고 좁게 만듭니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과도한 LDL을 제거하는 기능을 합니다.
원인과 위험요소
고지혈증은 LDL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고, 이를 제거할 만큼 HDL 콜레스테롤이 충분하지 않아 발생하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불균형입니다.
고지혈증은 유전성, 후천성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유전성(가족성) 복합 고지혈증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에서 유래합니다.
후천성 고지혈증은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외에는 특정 질병 또는 복용하는 약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전성(가족성) 복합 고지혈증
유전성(가족성) 복합성 고지혈증은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유전될 수 있는 유형입니다.
이는 높은 콜레스테롤과 높은 중성지방 수치를 유발합니다.
유전성 복합성 고지혈증 환자는 10대에 콜레스테롤 수치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며,
20~30대에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고지혈증 환자와 달리 유전성 복합 고지혈증 환자는
생애 초기에 다음과 같은 심혈관 질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어린 나이에 가슴 통증
- 어린 나이에 심장마비
- 걷는 동안 종아리에 경련이 발생함
- 발가락의 염증(치료가 잘 되지 않음)
- 말하기 곤란, 얼굴 한쪽의 처짐 또는 사지의 약화를 포함한 뇌졸중 증상
후천성 고지혈증
후천성 고지혈증은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원인#1 : 생활 습관
생활습관에 따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심장 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요 생활습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불균형한 식단
- 운동 부족
- 흡연 또는 장시간 간접흡연에 노출
- 과체중, 비만
원인#2 : 특정 질병
특정 질병은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그 예는 아래와 같습니다.
- 신장 질환
- 당뇨병
- 다낭성 난소 증후군
- 갑상선 기능 저하
- 간 질환
원인#3 : 특정 약물
콜레스테롤 수치는 다음과 같은 특정 약물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피임약
- 이뇨제
- 코르티코스테로이드(천식, 폐질환, 아토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징후와 증상
고지혈증은 일반적으로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응급 합병증이 발생할 때까지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동맥에 침전물로 쌓여 혈액의 흐름을 제한하거나 차단할 때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미 보건복지부에서는 일반적으로 20세부터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은 경우 5년마다 해도 되지만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경우는 5년보다 자주 검사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지혈증 치료 및 예방
식단 개선
식단을 변경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변경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세요.
붉은 고기, 베이컨, 소시지, 지방 유제품에서 주로 발견되는 포화 지방을 피하세요.
가능하면 닭고기, 칠면조 고기, 생선과 같은 저지방 단백질을 선택하십시오.
요리할 때도 올리브, 아보카도, 카놀라유와 같은 불포화지방을 사용하세요.
트랜스 지방을 줄이세요.
트랜스 지방은 튀긴 음식과 쿠키, 크래커, 기타 스낵과 같은 가공 식품에서 발견됩니다.
제품 라벨에서 성분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부분 경화유", "경화유"라고 표시된 제품은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식품이니 거르시는게 좋습니다.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세요.
모든 섬유질은 심장 건강에 좋지만 귀리, 밀기울, 과일, 콩, 야채에서 발견되는 수용성 섬유질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세요.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포화지방이 적습니다.
건강한 체중 유지 / 규칙적 운동
만약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라면, 체중을 감량하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 활동은 전반적인 건강, 체중 감소 및 콜레스테롤 수치에 중요하기 때문에 되도록 활동적으로 움직이세요.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으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집니다.
이는 동맥에서 '좋은 콜레스테롤'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야 하는데,
그 양이 충분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 일주일에 3~4회, 40분 동안 중간 ~ 격렬한 정도의 운동을 해야합니다.
매주 총 운동 시간이 150분 이상이 된다면 콜레스테롤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금 연
흡연은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중성지방을 증가시킵니다.
고지혈증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흡연은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니 금연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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